여자 머리 스님 만들어 버린 미용실ㄷㄷ

회사에서 접속하니 많은 사람들이 봐주시구 댓글 달아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ㅠㅠ

 

댓글을 일일이 다 읽어 봤지만 리플을 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일하구 잇어여 ㅠㅠ)

 

일단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1. 글에도 썼듯이 평소보다 바리깡이 좀 더 들어온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뒤통수가 보이지 않아

심각성을 몰라서 당일에 얘기하러 가지 않았습니다.(출근 후 심각성을 깨달음)

2. 죄송하다는데 왜 안받아주냐는 댓글 몇개 있길래 다시 한번 말씀 드릴께여

눈 마주치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했는데 진실되게 안보였고

무엇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 할지를 말해주지 않고

기회만 주신다면 기회만 주신다면을 반복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머리를 이런식으로 만들어 놨는데 누가 거기에 머리를 맡기고 싶답니까

 

3.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렇게 하시는건 어떨까요 말했으면

거기에 그건 아닌것 같다 그게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했겠죠

터무니 없이 저 없는 머리에 파마를 해준다니..

그 윗머리에 파마를 해도 말려올라가서 더 잘 보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원래 이런거 잘 안따지는 스타일이며,

인터넷쇼핑해서 제품에 하자가 있어도 반품 안합니다.

번거로우니까요.

 

4. 머리 덮이지 않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머리 내린 뒷모습 찍었습니다..

[맨 아래에 들춰진 사진 있습니다 ㅠㅠ]

다듬기 전에 사진 먼저 올려요 …

무엇보다 뒷머리가 일자도 아닐뿐더러 밑에는 머리카락이 나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제 남자친구가 어제 원장과 통화했을때

그쪽에서 어떻게 대처 해줄수 있냐 했을때

원장이 잘못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제 심정을 공감해주시고 많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심정으론 전단지라도 뿌릴까 생각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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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안에 사는 28세 여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하구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톡커님들에게 조언 구하려고 글 써요.[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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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머리가 옆에는 짧고 뒤에는 살짝 긴 귀파먹은 머리의 버섯 머리였습니다.

 

머리가 좀 길어져서 옆머리는 귓볼 까지 오는데 뒷머리가 더벅머리처럼 어깨 정도 왔습니다.

 

아는 오빠랑 점심께 만나서 순대국에 맥주 반병 먹고 [원래 주량이 소주 2병 이상입니다]

 

(전혀 취하지 않았어여..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씨라 술 취하는 날씨가 아녔어여)

 

2월 28일 일요일 오후 1시 44분 쯤 제가 천안 두정동에 있는 미용실에 갔습니다.

 

ㅂㄹ 라는 미용실에 가서 커트 하겠다고 말하니

 

20분정도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20분 되도 안오다가 슬슬 열받을 찰나에 30분 좀 더 걸려서 컷트해주겠다고 한 직원이 왔어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짜증이 좀 났는가보다 싶을 정도로 인상 쓰고 있더라구요

 

제가 장난삼아 “괜히 왔나봐요 바쁘신데” 웃으며 말했고

 

머리를 뒤에만 살짝 다듬어 달라고 했어요 옆머리랑 비율 맞춰서 기를꺼라고

 

그런데 밑에 살짝 밀께요 하길래 컷트머리, 단발머리 한두번 해본거 아니고

 

밑에 잔머리만 살짝 치는줄 알았어요 생각보다 깊숙히 들어오는것 같았지만은

 

뒷통수가 안보이니 모르고 집에 왔죠

 

집에 오니 남자친구랑 제 동생이 웃고 난리가 난겁니다.

 

아래 머리가 기합이 빡들어갔다고….

 

전 장난인줄 알았어요 원래 머리 살짝 망쳤다고해도 별로 신경안쓰거든여

 

일은 다음날 일어났습니다.

 

회사 갔는데 바람불어서 뒷머리가 날려서 머리 빡빡이가 보인거예요

 

뒤에있던 남자직원들이 키득대고 웃길래 기분이 나빴고

 

같이 일하는 동생이 제 머리 (살짝 숙이기만해도 다보임)보더니 언니 머리가 왜그래요하고

 

막 웃기 시작하는 겁니다.

 

하루종일 머리 신경쓰느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밖에 나갈때 거북이 처럼 목접고 다니고

 

핸드폰 만질때도 그러고 있고

 

제 업무가 사무직이라 사무실에서 모자도 못씁니다.

 

하루종일 실내에서 더운데도 목까지 오는 후리스 입으면서 일했어요.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미용실에 전화했어요

 

거기 전화받은 직원이 머리 짤라준 사람 지금 없다고 내일 나온다고 하더군여

 

당장 내꼴이 우스운데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 직원한테 전화가 오더군여

 

죄송하다고 상담이 잘못된 것 같다고 옆머리 맞춰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드린거였다고

 

그래서 어떤 미친여자가 머리를 뒷통수의 삼분의 1을 밀어달라고 하냐고 했더니

 

저보고 그 머리에 파마를 해드릴까요? 이러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머리가 없는데 어떻게 파마를 하냐고

 

뭐라했고 저녁에 7시에서 7시반사이에 가겠다고 직접 보고 얘기하라고 했더니

 

자기가 오늘 다른 지점에 와있다고 내일 두정동으로 출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머리가 당장 이런데 말했더니 죄송하다고 시간에 맞춰서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곤 문자가 왔어요 상담이 잘못된것 같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그 심정 이해한다고

 

그래서 남자친구랑 동행해서 미용실에 갔어요

 

가서 그 직원 오지도 않아서 기다렸죠

 

오자마자 죄송하다고만 하는거예요

 

그래서 그랬죠 어떻게 할꺼냐 제가 머리 때문에 사람들 눈치보면서 다녀야겠냐

 

사람머리를 이딴식으로 만들어 놨냐 내가 하루종일 얼마나 짜증났는줄 아냐 했죠

 

어떻게 할꺼냐니까 구체적인 해결방안도 제시 안하고

 

기회를 주신다면 머리가 기를 때까지 자기가 관리해준다고 하는거예요

 

제가 어떻게 당신을 믿고 머리를 맡기냐니까 자꾸 기회만 달라고 그러는거예요

 

머리를 어떻게 해주겠다라는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자꾸 그 말만 반복하는거예요

 

보다 못해서 제 남자친구가 제 머리 잡으면서 이거 보시라고

 

남자 머리였으면 다 밀고 기르기라도 할텐데 여자라서 밀수도 없고

 

얘 하루종일 상처받아서 회사가서 계속 전화했다고 계속 울었다고 말했어요

 

근데도 상담이 잘못되서 이 말만 반복하면서 죄송하다고만하는거예요

 

그리고 그 사과도 진심이 안느껴졌어요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죄송해요 죄송해요

 

제가 직장인인데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꼴랑 돈 받자고 온것도 아녔어요

 

근데 하도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니까 제 남자친구가 얘 가발이라도 쓰고 가릴 수 있게

 

가발비라도 보상을 해달라고 했어요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고 내일 연락달라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원만하게 합의가 안되면 소비자 보호원에라도 신고할 생각이 있다고 남자친구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원장이란 사람한테 전화가 왔어요(원장 : 남자)

 

저보고 술 먹고 와서 기억 안나는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술 한잔만 마셔도 술냄새 많이 나는 스타일)

 

제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직원한테 들은 대로만 저한테 ㅈㄹ하는거예요

 

제가 화가나서 말했어요 아저씨 지금 제 얘기 들어보지도 않고 제 잘못으로 몰고가냐고

 

어떤 미친여자가 머리 이딴식으로 잘라달라 했냐고

 

그리고 제가 일자로 맞춰서 잘라달랬으면 그 머리가 일자였어도 말안한다고

 

일자도 아니고 삐뚤빼뚤 하게 사람 ㅄ처럼 만들어놨다니까

 

그럼 어떻게 해주녜여

 

근데 그 사장이 말이 안통하고 너무 화가 나서 제가 머리 다시 붙여놓으라 했어요

 

(오늘도 사람들 직원들 다 비웃음 구경하러 다른 사람들도 왔었음)

 

그랬더니 비웃더라구요? 잘잘못을 가리자는둥 ㄱ소리하길래

 

제가 경찰 부른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부르래요 대신 영업방해로 소송걸겠다구요

 

완전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사람 머리 ㅄ 만들어놓고 아 화나 죽겠어요

 

집에와서 남친이 그 원장한테 전화했더니

 

아예 말이 안통하더래요 자기네는 잘못한게 없데요

 

어제 그 직원이 잘못을 인정했다고 하니까 그 원장이 아니래요

 

저희보고 소송을 걸던 뭘 하던 하래요

 

제 남자친구가 우리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진심으로 사과를 바란건데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냐고 했거든요

 

그래도 자기네는 잘못없다고 하네요 ..

 

솔직히 그 원장이랑 직원만 제대로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겁니다.

 

원장은 적반하장에 직원은 표정썩은채로 사과하고

 

누가 사과를 받겠어요…….

 

아……톡커님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사진 첨부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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